성탄절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그러면 산타클로스는 어떤 존재이기에 성탄절에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성탄절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올해도 어김없이 상가나 백화점 등에서는 11월부터 추리를 만들고 성탄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지방정부에서도 광장에 대형 추리를 만들고 행사를 치르기도 하는 것을 뉴스를 통해 보았다. 그런데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행사 내용을 보면 대부분 산타 복장의 사람들이 나와 행사에 동참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지역 기독교연합회에서도 중요 광장에 대형 추리를 만들어 축하 행사를 진행하는 중에 목회자들이나 찬양 대원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축하 행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필자로서는 많이 아쉬움을 느낀다. 왜냐하면, 성탄절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라는 질문에 대하여 분명히 성탄절에 주인공은 이 땅에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오심을 축하하는 날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성탄절에 주인공이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클로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 이 시대의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산타클로스는 어떤 존재이기에 성탄절에 예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니콜라스가 산타클로스의 원형이라 알려진 인물은 니콜라스이다. 사실, 라틴어로 니콜라스를 뜻하는 상투스 니콜라우스(Sanctus Nicolaus)를 네덜란드어로 ‘산테 클라스’라 불렀다. 그러나 이 발음이 영식으로 변형되어‘산타클로스’가 되었다.
니콜라스는 270년 소아시아 리키아 지방의 파타라(Patara)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집안 출신이었던 그는 부모를 일찍 여의고 자신에게 돌아온 막대한 유산을 모두 가난한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스도교를 믿은 후 사제가 되었고 지금의 튀르키예 남부 뎀레(Demre)에 있던 도시국가인 미라(Myra)의 주교로 임명을 받았으며, 주교로 있으면서 불쌍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니콜라스는 345년 12월 6일에 사망하였으나 그가 죽은 뒤에는 그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니콜라스의 이름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이러한 니콜라스의 언행과 명성은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 널리 알려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니콜라스를 깊이 존경하고 숭배하는 인물이 되었다. 이러한 니콜라스를 로마카톨릭에서는 성인으로 추앙하여 숭배하였다. 이후 19세기에 크리스마스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산타클로스는 착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상상의 인물로 부각이 되어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인물로 아이들에게는 절대화될 정도의 우상이 되어 있다.
그런데 독일을 비롯한 게르만 신화에서 선물을 주는 신은 ‘오딘(odin)’이다. 오딘은 하얀 수염을 달고,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게르만 민족이 기독교를 받아들이고, 산타클로스가 널리 알려지면서 신화에 나오는 오딘의 역할이 산타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날처럼 산타클로스가 하얀 수염을 달고 썰매를 타고 다니며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내용으로 전달되고 있다.
그런데 산타클로스가 흰 깃을 단 빨간 외투를 입고 뚱뚱한 모습으로 변한 것은 미국의 코카콜라 광고에서 그린 그림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즉 1931년 코카콜라의 의뢰를 받은 화가 헤든 선드블룸이 그린 산타클로스는 현재의 산타클로스 이미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바로 코카콜라 로고에 쓰인 빨간색을 의상에 그대로 적용했고, 신선한 하얀 거품은 덥수룩한 수염과 더불어 옷과 모자 끝에 달린 흰 털이 되었다. 이렇게 선드블룸이 묘사한 산타클로스는 코카콜라가 겨울마다 꾸준히 마케팅을 벌였으며 어느덧 산타클로스하면 생각나는 대표 이미지로 정착이 되었다.
이제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성탄절에 이미지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할까? 성탄 추리, 선물 등과 함께 ‘산타클로스’를 떠올릴 것이다. 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일지 모른다. 이에 우리들 아이들에게 가르치거나 성탄절이면 부르는 다음과 같은 노래가 있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요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밤에 다녀가신대 잠잘 때나 일어날 때 짜증낼 때 장난할 때도 산타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신대”
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무의식에 자리에 우는 것은 어일 때부터 나쁜 것이라는 심리를 심어줄 수 있다. 상담학을 전공한 필자의 시각에서는 울고 싶을 때 마음껏 울어야 치유할 수 있는데 감정을 발산하지 못한다면 언제고는 폭발하는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우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산타할아버지가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분이라고 인식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산타할아버지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일종의 가스라이팅으로 끌려다니게 할 수 있다.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하나님 대신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끌려가게 하는 심각한 문제가 숨겨져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달콤한 선물을 받게 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경배를 드려야 할 사람들이 혹이나 산타에게 감사하고 산타에게 끌려가게 하고 있다.
여기에 동조자들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 어른들이 아닐까? 바로 성탄절 아침에 깨었을 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 때문인데 그것이 아니라 산타 할아버지가 주고 간 것이라고 거짓되게 속인 어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대부분의 유치원 등에서는 산타로 분장한 사람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해 주는 등 성탄절하면 산타클로스를 먼저 생각날 정도로 각인이 되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성탄절 아침에 양말 속에 선물을 안겨주고 간 것이 산타클로스라고 자연스럽게 속이는 일까지 지금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성탄절에 “기쁘다 구주 오셨네!”가 아니라 “기쁘다 산타 오셨네!”라는 캐럴을 아이들이 부르는 날이 오게 하는 것은 아닐까? 따라서 성탄절에 모든 영광을 예수님이 아니라 로마카톨릭에서 성인으로 추앙하는 니콜라스에게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성탄절의 주인공은 예수님이 아니라 산타클로스가 될 정도가 되어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에 세상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다. 문제는 교회 안에서까지 이러한 사상이 스며들어 교회 성탄 행사에서까지도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대신 산타 복장을 한 교인들을 본다. 더 나아가 영적으로 분별력을 가지고 지도해야 하는 목회자들마저도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회에서 성탄절에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통해 많이 베풀고 있다. 그러할 때에 산타 복장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거나 선물을 나누어주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이때 저러한 사랑의 선물은 산타가 주는 것이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베푸는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왜곡된 생각일까?
분명한 것은 예수님 대신에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우상이라고 필자는 보고 있다. 분명 성탄절에 주인공은 우리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 임마누엘로 오신 예수님이시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탄절에 어느 틈엔가 슬그머니 들어와 주인공 역할을 하도록 우리들의 시선을 바꾸는 자가 누구일까? Santa를 앞세운 Satan의 전술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사탄(Satan)은 거짓된 존재이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달콤한 선물을 주면서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세상을 향하게 한다. 사탄은 어릴 때부터 영적인 눈을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를 잊어버리고 산타(Santa)에게 향하게 하고 있다. 여기에는 모든 행사에서 예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는데 산타 복장을 하며 산타를 향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새벽 송과 같은 성탄절의 문화마저도 사라지게 하는 배후에는 사탄의 장난과 함께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방심하거나 게으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탄절에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며 다시 오시는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여야 한다. 아이들에게 산타를 기다리는 날이 아니라 다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탄절의 주인공은 산타가 아니라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
이제 성탄절에 교회에서는 산타클로스가 아닌 예수님으로 인한 추억을 계속해서 아이들의 마음에 밭에 씨를 심어준다면 산타가 설 자리가 조금은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성탄절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 22:20)
이때에 우리들은 다음과 같이 마라나타의 고백을 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출처: 성탄절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목회와진리수호 - https://www.chptp.org/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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