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한 연구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연구자 박형택 목사
서 론
1. 전능신교를 연구하게 된 동기 2013년 춘천기독교연합회에서 전능신교에 대한 글을 요청하였고 2015년 CBS에서 전능신교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하였으며 2016년 8월에는 전능신교 피해자의 기자 인터뷰를 주선하였고 2017년 11월에도 전능신교 피해자들이 찾아와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한국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음)앞에서 시위하는 모습과 그들이 인터뷰를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같은 해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제102회 총회에서 이대위로 이첩한 “전능신교와 파룬궁에 대한 조사연구”를 담당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 중국내 전능신교에 의한 피해 사례들 중국에서 발원(發源)한 전능신교가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으므로 국내에서 발생한 피해사례는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2016년 8월 9일 중국 허베이(하북성) 싱타이시에 살고 있는 피해여성 티엔 잉(전영/田潁, 여, 33세)의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그 실체를 알게 되었다. 그 남편은 신실한 사람이었는데 전능신교에 빠져 중국에서 가정(아내와 자녀와 모친)을 버리고 한국으로 숨어 들어왔으며 어머니가 소천했는데도 문상은 커녕 집에 오지도 않았으며 가정을 돌보지 않아 티엔 잉은 4살된 아이와 함께 남편을 찾기 위하여 한국에 왔었다. 출입국관리소를 통해서 연락처를 받아 잠시 만날 기회가 있었으나 전능신교 사람들이 빼돌린 나머지 종적이 묘연해졌다. 2017년 11월 13일에도 전능신교에 가족을 빼앗긴 5명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이준걸씨의 경우에는 전능신교에 빠진 그의 아내가 가출하여 한국에 옴)이 한국에 와서 가족을 돌려 달라는 기자회견을 하기도 하였다. 전능신교와 관련된 피해자들은 주로 중국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중국으로 돌아가면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서 한사코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였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 피해사건들에 대한 간략한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2003년 가을 여신도 시에윈(射云)이 호남성 장사시 구록구에서 세계의 종말이 왔다며 죽으면 곧 승천할 수 있고 천당에 간다며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건 ·2004.11.9. 근려연이라는 여신도가 칼로 목을 베어 자살한 사건 ·2011.12.13. 전능신교 신자 3명이 길림성 백성시에서 승천하기 위해서 분신자살한 사건 ·산동성 용구시 경제개발구에서 전능신교 여신도 왕위력이 그 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모두 악마라며 아버지 유옥신을 구타하여 치사하게 한 사건 ·2012.3.4.. 산시성 서안시에서 남신도 왕도라는 사람이 아내에게서 악령을 제거한다며 질식사 시킨 사건. ·1996.2.22. 장수성 술양현에서 새벽 3시경 전능신교를 믿는 남신도 만성언(萬成彦)이 세상을 구원한다며 여덟 살 된 자기아들을 격살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사건 ·2011.11월경. 안후성 화구현에서 로경국(魯慶菊)이라는 여신도가 전능신교로부터 이탈자에 대한 협박을 받고 스스로 물에 뛰어들어 자살한 사건 ·2011.8.16. 허난성 난양에서는 소아마비에 걸린 양초(梁超)라는 14세 소년을 전능신교 신도들이 치료한다며 밟아 죽인 사건 ·2014.5.28. 산동성 초운시에서 전능신교 신도들이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오석염(吳碩艶)이라는 사람을 구타하여 죽게 한 사건 이상의 사건들의 출처는 산동성 앤타이시 “2014년 연형일초자 제48번 형사판결서”(2014烟刑一初字 48号刑事判決書) 에 있다.
본 론
1. 전능신교의 발생 경위
(1) 전능신교의 창교자 조유산은 누구인가? 조유산(趙維山)은 본래 이름이 조곤(趙坤)이라고 한다. 부친의 이름은 조광발(趙廣犮)이요 어머니의 이름은 이계영(李桂榮)이며 아버지는 공산당원으로서 철도사업에 종사한 사람이라고 한다. 이 부부에게는 2남 8녀의 자녀가 있었는데, 그 중에 장남이 바로 조곤(조유산)이었다.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초등학교 시절 스스로 공사 파출소에 가서 개명하여 조유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1966년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 초등학교 6학년 시절(만15세 정도) 초록색 군복을 입고 반란파 조직을 만들어 앞장서기도 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야꼬우(亞泃)중학교로 진학하여 중등 교육을 마쳤다. 1970년에는 원(元)씨라는 스승 밑에서 목수일을 3개월간 배웠고 1975년도에는 아버지의 철도사업을 물려받았으나 때로는 자신이 배운 목수의 기질을 발휘하여 다른 사람들의 집을 방문하여 책상, 의자, 장롱등 간단한 가구들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1979년에는 부운지(付云芝)라는 여자와 결혼을 하였지만 양향빈이라는 여자와 만난 후 이혼하였다. 그는 결혼하면서 기독교를 접했으나 혼자 책을 읽고 제 멋대로 성경을 해석하는 등 비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자폐증상과 망상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날 조유산의 딸과 자기 동생의 아내인 제수씨가 가스중독으로 죽게 되자 이 사건을 계기로 조유산은 가출하였고 이후 소식이 없자 부인 부운지는 집을 팔고 재가하였다.
(2) 전능신교의 발생 경위 1976년 문화혁명운동이 끝나고 1983년에는 종교신앙자유 정책으로 중국 기독교회가 설립되었다. 1993년 조유산은 아청교회라는 곳에서 자신의 교리를 가르쳤다. 당시 아청현에서는 장로파(長老派)와 소군파(小群派)가 있었는데 장로파는 세례(洗禮)를 주장하고 소군파는 침례(浸禮)를 주장했다고 한다. 후자는 워치만 니(Watchman Nee)가 창시한 지방교회(地方敎會)에 속해 있었다. 워치만 니의 본명은 예탁성(倪柝聲)이다. 조유산은 처음에는 워치만 니의 가르침을 충실히 따랐으나 목사선거에 낙선되어 ‘삼자애국교회위원회에 들어갈 수 없게 되자 하얼삔시 잉웬진(永源陣)으로 적을 옮겨 그곳에서 비밀모임을 가지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단교리를 설파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에 지방교회 호함파(湖巖派)의 교리를 접하게 되면서 더욱 활발히 포교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 마침내 세력이 커지자 자신을 능력주(能力主)로 자처하고 실제 하나님(實際神)이라고 주장하면서 기독교 신흥 종파를 형성하였다. 처음에는 능력주교(能力主敎) 또는 하나님교(實際神敎)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작금에는 동방번개(東方閊電)라고 불린다. 이는 동방에서 번개같이 재림주가 나타난다는 뜻이다. 조유산이 자신을 능력주로 칭하면서 신격화시키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조유산은 호암파의 왕옥정(王玉庭)이라는 여자를 통하여 소군파의 침례를 받았다. 이때 왕옥정은 조유산에게 “능력(能力)”이라는 영적 이름을 하사하였는데 그 후로 호암파의 이상수(위트니스 리)밑에 들어가 활동하게 되었다. 호암파에서는 이상수를 상수주(常受主)라고 불렀다. 이 이름을 세 번 부르면 구원을 얻는다는 교리를 가르쳤는데 조유산은 그것을 차용하여 사람들에게 자신을 능력주라고 부르도록 미혹하였다. 조유산은 “능력주 참 하나님이 바로 우리 잉웬(英園)에 있다고 계시를 받았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게 하고 스스로 영가(靈歌)를 만들어 퍼뜨렸는데, 그 중 한곡이 “능력주는 어디에 계신가”라는 노래이다. 그는 자신을 따르는 자들로 하여금 거짓 간증을 하도록 유도하였고 교회 모임에서는 이 노래를 부르도록 요구하였다. 점차 사람들이 “능력주가 누구일까?”라는 물음에 관심을 갖게 되자 “능력의 주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나신 그리스도”라고 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호암파에서 받은 “능력”이라는 영명(靈名)과 잘 맞아 떨어지는 일이라며 자신이야말로 참된 능력주라고 선전하였다. 그는 종종 “말씀이 육신이 되신 살아있는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단으로 나아가시므로 참 하나님의 교파 즉 참 하나님 교회가 되는 목적을 이루시고 계신다”고 하였는데, 사람들에게 “최후의 날에 능력주와 함께 왕노릇할 것이다”라며 은연중에 자신을 능력주라고 높였다. 그러나 공안기관의 검거작전이 시작되자 서둘러 허난성(湖南城)으로 도망쳤고 이후에도 이리저리 도피생활을 이어가다가 결국 도미하여 지금은 미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망 다니는 동안 1992년 싼시성(山西省) 따통시(大同市)에서 양향빈(楊向彬)이라는 18세의 어린 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녀를 미혹하여 데리고 다녔다. 사람들의 관심이 그녀에게 집중되자 그녀를 앞세워 “여 그리스도” 혹은 “전능하신 여 하나님”라고 주장하였다. 조유산에게서 전능(全能)이라는 이름을 받은 그녀는 전능신교의 대외적인 교주로 알려져 있으나 조유산이 그 배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유산은 계시록 1:8절에 나오는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는 구절을 이용하여 장차올 전능자가 곧 나타나게 될 것을 강조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여 그리스도로 성육신(聖肉身)한 양향빈이라고 하였다. 조유산은 겉으로는 교주직을 내려놓고 양향빈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전권대표(全權代表)라고 하며 하나님과 신도들 사이에 중보자 역할을 하는 제사장이라고 공언했다. 여 하나님이 이미 인간 세상에 나타났고 자신은 전권(全權)이라는 이름과 대제사장의 직무를 받았으니 여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일을 지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조유산이 설파한 “하나님의 본체는 총 8명으로서 전권(全權), 전지(全知), 전영(全榮), 전성(全誠), 전비(全備), 전승(全勝), 전존(全尊), 전귀(全貴)인데, 이중 4명은 남자이며 나머지 4명은 여자라고 하였다.
2. 전능신교의 현황 2000.7.14. 조유산과 양향빈은 공안 경찰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조유산은 허문산(許文山)으로, 양향빈은 왕옥영(王玉榮)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후 그해 9월 6일에 샹하이 푸동공항을 통해 일본을 경유하여 미국으로 도망쳤다. 조유산은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출국금지 리스트에 올라 있었지만 유유히 출국하였다. 미국에서는 종교박해를 이유로 제출한 정치적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미국에 정착한 조유산은 2003년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조정으로 중국 전역에 8개 대구역(흑룡강성, 요녕성, 예남성, 예북성, 안후이성, 강소성, 하북성, 산동성등)을 설립하였으며 2005년도에는 화남성, 절강성, 원귀성등 3개의 특별 목양구역을 추가로 설립하였다.
신도 수는 2001년 40만명, 2002년 100만명, 2003년 140만명, 2004년 180만명, 2005년 20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지금은 중국 대륙에만 약 600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한국에는 약 1,0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서울, 부천, 안산, 대전, 횡성 보은 등에 각각 1곳 정도의 구역모임이 있으며 서울(구로)에 집회소 겸 본부가 있다. 또한 구로와 부천과 횡성과 보은에서는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데, 특히 횡성에 위치한 한 유스호스텔 건물을 매입하여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는 주로 한국에 들어와 있는 조선족들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활발히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미국이나 동남아에도 약간의 신도가 있다고 추정되나 그 수를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중국정부 당국은 중국발 이단들이 해외로 나가서 자국의 국격(國格)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하여 매우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2013년에 전능신교는 조선일보를 비롯하여 4대 일간신문과 각종 일간지에 800여회 이상의 전면광고를 내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교회”, “예수의 재림-전능하신 하나님의 국도시대에 발표하신 말씀”, “구주는 이미 흰구름을 타고 다시 돌아왔다”라는 문구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물량 선전에 돌입하였다. 세간에 알려진 것보다 대단히 막강한 경제력을 소유하고 있다. 조유산과 양향빈이 미국으로 도주한 후 2002년에 중국위웬화로 100만위웬(한화 1억7천만원)이 미국으로 보내졌으며 2003년에는 200만위웬(한화 3억4천만원) 2004년에는 400만위웬(한화 6억8천만원)가 송금되었다. 액수는 매년 증가하여 2007년부터는 2천만위웬(30억4천만원)으로 2012년에는 4천4백만위웬(한화 74억8천만원)라는 막대한 자금이 그들에게로 흘러들어 갔다. 지금까지 미국에 보내진 돈은 수백억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건물 다섯 채를 구입하였다. 이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엄청난 액수이다.
3. 전능신교의 주요 교리
(1) 동방번개(전능신교)는 국도시대(國度時代) 선민 10조행정(十條行政) 10계명 1) 1계명 사람은 하나님만을 경배하고 높여야 하며 자신을 망령되이 여기거나 스스로 높이지 말라. (여기서 하나님은 여 하나님 혹은 여 그리스도 곧 양향빈을 가리킨다.) 2) 2계명 사람은 하나님의 일에 유익해야 하며 하나님의 일을 방해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이름을 잘 지켜야 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간증하여야 한다. 3) 3계명 사람은 금전, 물질뿐 아니라 모든 재산과 재물을 다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이 재물은 제사장과 하나님 외에 사용하거나 누릴 수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바친 재물은 하나님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제사장과 함께 재물을 향유할 수 있으나 사람은 그러한 자격과 권리가 없다.(여기서 제사장은 조유산 자신을 가리킨다. 따라서 전능신교에 속한 제물과 재산은 양향빈과 조유산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4) 4계명 사람은 부패한 성정뿐 아니라 감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봉사를 위하여 인원을 배치할 때에 누구도 예외 없이 이성간에 짝을 이루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만약 발견되면 추방된다.(신도간에 이성교제를 금지한다.) 5) 5계명 사람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마음대로 말하지 말아야 하며 각기 자기의 할 일과 할 말만 할 것이며 범위와 한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고 자기의 입과 걸음을 무겁게 지켜야 한다. 6) 6계명 자신의 해야 할 일만 하고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직책을 이행하며 자신의 본분을 지키고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의 일을 위해 일하고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드려라. 7) 7계명 교회에 봉사하는 중에 하나님에게 순종하여야 하며 또한 성령이 사용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절대 복종해야 하고 스스로 시비를 분석하지 말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로서 사람과 는 무관한 것이니 오직 절대적으로 순종만 하라.(성령이 사용하는 사람은 7영이라는 내부의 상부조직을 뜻한다. 즉 상부조직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8) 8계명 하나님께 순종하고 사람을 높여서는 안 되고 사람을 바라보지 말라 누구와 무엇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겨서는 안 되며 사람은 사람으로서 여겨야 한다. 9) 9계명 사람은 당연히 교회 일을 생각하고 하며 육에 속한 장래 일을 내려놓아야 하며 가정과도 단절해야 하고 오직 온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우선으로 하며 자신의 생활은 뒤로 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본분이다. 10) 10계명 하나님의 집에는 사람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불신자(부모, 남편, 아내, 자녀, 친구 등)를 억지로 데려오지 말라. 필요 없는 사람이 와서 머리수를 채우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자원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교회로 데려 오지 말라.
(2) 국도시대에 하나님의 선민이 반드시 지켜야 할 17 조목 계명 1) 실제 하나님이 하는 일을 논단해서는 안 된다. 2) 하나님이 증거한 사람을 대적해서는 안 된다. 3) 하나님 앞에서 성실히 자기의 본분을 지키고 방탕하지 말아야 한다. 4) 말은 분수 있게 해야 하고 행실과 말은 반드시 하나님이 증거한 사람의 안배에 따라야 한다. 5) 하나님의 증거를 경외해야 하고 하나님의 역사와 하나님 입의 말씀을 홀시해서는 안 된다. 6) 하나님이 말씀하는 말투와 말씀하는 목적을 모방해서는 안 된다. 7)하나님이 증거한 사람에게 겉으로 뚜렷하게 대적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8) 네 눈앞에 있는 하나님을 기만하고 속여서는 안 된다. 9) 네 앞의 하나님 앞에서 음탕한 말과 망령된 말을 해서는 안 된다. 10) 감언이설로 네 눈앞의 하나님의 신임을 얻어서는 안 된다. 11) 하나님 앞에서 이래라저래라 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 입에서 나온 모든 말씀에 순복해야지 반항하고 대적해서는 안 되고 변박해서도 안 된다. 12) 하나님의 입으로 한 말씀을 제멋대로 해석하지 말고 너의 입과 혀로 인하여 악인의 궤계에 빠지지 않도록 입과 혀를 경계해야 한다. 13) 하나님이 너에게 나누어 준 경계를 벗어나 네가 하나님의 각도에 서서 오만한 말을 하는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혐오 받지 않도록 하며 너의 발걸음을 경계해야 한다. 14) 사람이 너를 조소하지 않도록, 마귀가 너를 조롱하지 않도록 하나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제멋대로 전하지 말라. 15) 오늘의 하나님의 모든 역사에 순복하며 설령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논단해서는 안 되고, 다만 찾고 구하고 교통해야 한다. 16) 어떠한 사람도 하나님의 고유한 지위를 넘어서는 안 되며, 다만 사람의 각도(角度)에서 오늘의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사람의 각도에 서서 오늘의 하나님을 가르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잘못된 행실이다. 17) 누구도 하나님이 증거한 사람의 지위에 서서는 안 되고, 말과 생각과 행동은 항상 사람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직책이므로 누구도 변경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행정(?)을 범하는 일이니 사람마다 명심해야 한다.
(3) 전능신교가 주장하는 교리들 1) 삼시대론을 주장하여 율법시대 은혜시대 국도시대(하나님나라 시대)로 나눈다. 2) 율법시대의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고 은혜시대의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이고 국도시대의 하나님의 이름은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주장한다. 3) 이미 구주이신 재림예수가 두 번째 흰구름을 타고 재림했다고 주장한다. 4) 예수는 이미 중국으로 재림하셨다고 한다. 동방번개라는 말의 동방은 곧 중국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5) 초림주는 유대인으로서의 예수님이고 재림주는 중국의 여자 전능한 하나님 곧 양향빈이라고 한다. 6) 여자 재림예수가 재림하신 목적은 사탄의 권세아래 있는 인류를 탈환하기 위해서 라고 주장한다. 7) 은혜시대의 예수를 믿어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며 지금의 국도시대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한다. 8) 전능한 하나님(양향빈)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에게는 화(禍) 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9) 6천년 역사가운데 율법시대는 여호와가 죄를 깨닫게 했고 은혜시대에는 예수님이 죄를 위해 죽었으나 국도시대 곧 하나님 나라 시대에는 마귀에게서 인류를 탈환하기 위해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재림했다고 한다. 10) 첫 번째 예수는 육신으로 도성인신(道聖人神)했으나 재림 예수는 두 번째 말씀으로 도성인신했다고 주장한다. 11) 구약성경은 여호와의 말씀이고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이고 “육신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며 곧 진리라고 주장한다. 12) 흰 구름을 타고 다시 재림하셨는데 그 구름은 그의 영, 그의 말씀, 그의 모든 성품과 소양을 가리킨다고 한다. 13) 유대교는 여호와가 율법시대 사역을 한 후에 생겨났고 기독교는 예수가 구속사역을 하신 후 생겨났으며 전능신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세에 성육신하여 심판사역을 하면서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4. 전능신교의 포교 방법 조유산의 측근인 하철신이 중국 공안에 체포되어 교화된 후에 전능신교의 포교방법 5가지와 권력기구의 설정 및 자금 유동등 상황을 자백하였다. 주요 포교방법은, 1) 관심과 사랑으로 사람을 감화시킨다. 의식적으로 포교대상에게 도움을 제공함으로서 호감을 얻게 하는 방법을 쓴다. 예를 들어, 애인 소개, 농사일 도움, 청소, 설거지 등을 대신해 주고,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와 약을 찾아주고 명절에는 쌀, 밀가루, 식용유등의 생필품을 보내어 환심을 산다. 2) 끈질기게 달라붙어 귀찮게 하고 속임수와 협박등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전능신교를 받아들이게 한다. 3) 이성간에 성적인 교제를 통해서 포교한다. 남성이 여성을 거절하기 어려워하는 특성을 이용해서 성적 포교방법을 쓴다. 4) 인간관계를 철저하게 이용한다. 친척 친구 지인들에게 접근해서 포교한다. 5) 전능신교에서 발행한 책과 포교를 위한 음악을 넣은 CD를 주고 UCC(User Created Contents)를 이용한다. 박람회가 전시방식으로 UCC를 채택한 이유는 UCC가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6) 불법 구금이나 협박을 통한 강제 포교, 여색으로 유혹하는 섹스포교도 서슴치 않는다. 특히 귀신이 몸에 붙었다며 쫓아내야 한다는 등 귀신론을 이용하고 형광물질의 분말로 벽이나 계란에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좋다는 글을 써놓거나 글을 종이에 써서 비닐로 싼 다음 물고기 뱃속에 집어넣고는 마치 시장에서 사오는 것처럼 속이기도 한다. 7) “실정을 알아보고 길을 내는 세칙”이라는 책을 가지고 다른 교파 교인들을 대상으로 포교한다. 이 책에는 타교회 신자들을 속이는 기만술책이 기재되어 있다고 한다. 실제로 2012년 12월 중국 남방일보에서는 “실제 하나님 전파 및 조직 통제수법 비밀 폭로”제목으로 전능신교의 포교방법에 대한 실체를 폭로하는 기사가 났었다. 그 기사에 따르면, 1,2,3대오를 구성하여 전능신교 선전과 포교를 위한 3단계 포교방법이 소개되었다. 즉 1대오는 성경에 대해 익숙하고 설교수준이 높은 사람들로 구성해서 각 교파의 중층 책임자와 설교자를 대상으로 포교하고, 2대오는 소구역이 담당하는데 그들의 주요 임무는 각 교파의 중, 하층의 책임자와 지도자들을 포교하며, 3대오는 교회에서 책임지고 지휘하는 팀으로서 각 교파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포교한다.
5. 전능신교의 이단적 사상 비판
(1) 성경의 완전성 부정, 계시의 연속성 주장 요한복음 21장 25절을 보면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그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는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을 완전히 기록하지 못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성경에는 지금도 더 기록할 것이 있으며 하나님이 행하시는 더 많은 일을 기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조유산과 양향빈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에 포함시켜 그들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이단들은 성경 외에 다른 계시를 주장하며 자신들이 기록한 책이나 어록을 성경에 포함시키려 한다. 전능신교에서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과 함께 말세에 다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록한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을 정경으로 받아들인다. 이 책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국도시대(하나님 시대)에 주신 성경이라고 한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에서는 신구약 성경 66권만이 오직 하나님의 영감으로 말미암아 주어진 정경이라고 하며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로서 기록된 과거의 방식들은 이제 중단되었다고 가르친다(제1장 1항,3항). 다시 말해서, 신구약 성경 66권은 하나님의 계시의 완성으로서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하거나 준하는 더 이상의 계시는 있을 수 없다. 요한계시록 22:18-19 말씀은 기록된 두루마리에서 무엇을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되며, 만일 누구든지 기록된 말씀에서 무엇을 제하여 버리는 자에게는 영원히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전하며. 고전 4:6 말씀에서는 아무도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 것이며 말씀에 대해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전능신교(全能神敎)는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속성인 완전(무오)성, 충족성과 종결성을 부정하는 이단임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2) 성경에 대한 성령의 영감 부정 전능신교는 1) 디모데후서 3:16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라는 표현에 주목하면서 바울사도이 이 말씀을 기록하였을 때는 신약성경이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에 “모든 성경”이라는 표현은 구약성경만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대로 한다면 신약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무오한 말씀이 아니다. 2) 구약성경에서도 모세오경, 역사서, 시가서(지혜서)는 하나님의 사역을 본 그대로 사람이 기록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주신 예언서뿐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직접 선지자들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이다. 전능신교는 성령의 영감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성령의 영감을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한 무지의 소치이다. 성령의 영감이란 성령께서 성경 기록자들의 인격과 성정과 재능과 교양과 교육과 문체와 정신력과 표현력 등을 사용하셔도 기록하시되 조금의 오류와 혼동 없이 정확무오하게 기록하도록 도우시고 지도하셨다는 것이다. 벧후 1:20-22에서는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으로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고 3:15-16에서는 바울 사도의 편지를 거론하며 다른 성경과 같이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전한다. 베드로는 바울 사도이 기록한 서신들을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성경과 동일한 계시로서 받아들였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시편 말씀을 언급하시면서 “성경에 이르기를”(요 7:42)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 시편의 여러 말씀들을 예로 들어 시편 저자들의 예언이 자신을 통해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이 말인즉은 예수님께서도 시편을 영감된 성경으로 받아들이셨다는 뜻이다. 따라서 전술한 성경의 영감에 대한 전능신교의 주장은 해괴한 이단설에 불과하다. 전능신교는 조유산과 양향빈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인 양 조작하기 위해 성령의 영감마저 부정하는 조악한 이단들의 아류임에 분명하다.
(3) 왜곡된 성경해석과 성경 짜깁기 전능신교는 종종 성경 구절을 거론하기는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말로써 교주 양향빈과 조유산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둔갑시키고 있다. 이 일을 위해 성경의 무오성과 성령의 영감을 부인하고 성경을 왜곡되이 해석하여 자신들의 논리를 합리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성경을 짜깁기하는 전형적인 이단의 수법이 동원된다. 예를 들어, 계 1:7의 “주님께서 구름타고 오신다”는 표현에서 구름에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어떤 이단은 영이라고 하고 어떤 이단은 육체라고 하고 어떤 이단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전능신교는 구름을 그의 영, 그의 말씀, 그의 모든 성품과 소시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구름을 타고 오시는 “그”는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재림주인 양향빈이다. 결국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논리를 억지로 꿰맞추기 위해 계 1:7에 언급된 구름을 “그의 영” “그의 말씀”으로 해석한 것이다. 그리하여 재림하시는 재림주는 말세에 이긴 자의 무리가운데 재림할 것이라고 강변하면서 사람의 상상대로 하늘의 흰 구름을 타고 강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세에 온전케 하려는 한 무리 즉 이긴 자들 가운데 말씀이 육신 되어 은밀히 강림하셨다고 주장한다. 또한 계 1:8에서 이제도 있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전능자는 자신들이 말하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곧 양향빈이라는 허무맹랑한 교리를 만들어 내었다.
(4) 인간의 신격화 전능신교는 창조주(創造主)와 피조물(被造物)을 구분하지 못한다. 피조물을 조물주로 만들고 구원자로 만든다. 창조주는 피조물이 될 수 없고 피조물은 창조주가 될 수 없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하나님이 인간이 된 예는 없다. 부패한 본성을 가진 인간은 절대로 하나님이 될 수 없다. 그러나 전능신교는 제2위이신 예수님을 피조물로 전락시키고 타락한 죄인에 불과한 양향빈과 조유산을 예수님보다 우월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만들었다. 상식적으로라도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이단들의 전형적인 논법이다. 제2위이신 예수님은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신”(빌 2:6-8) 하나님의 독생하신 아들로서 영원전부터 성부와 함께 계셔서(엡 1:4)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엡1:4)과 창조에 참여하셨으며(요1:3,10;고전8:6;골1:16-17), 우주의 통치자요, 교회의 머리요, 그의 피로 성도들을 속량하신 구주요, 마지막 날에 모든 것을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심판주이시다. 예수님에 대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삼위 중에 제2위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참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오, 성부와 한 본체이시며 또한 동등하신 분이시며, 때가 차매 인간의 본성을 취하셨다(요1:1,14;요일5:20;빌2:6;갈4:4). 또한 인간의 본성에 속한 모든 본질적인 성질들과 일반적인 연약함들을 아울러 취하였으나 죄는 없으시다(히2:14,16,17;4:15). …(중략)… 그 인격은 참 하나님이자 참 사람이시되 한 분 그리스도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다(롬1:3,4;딤전2:5).”(8장 2항) 모든 이단들과 마찬가지로 전능신교는 의도적으로 죄인인 피조물을 예수님보다 더 우위에 두려 한다. 심지어 타락한 인간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탐한다. 그리하여 인간을 신격화한다. 대단히 유치하고 졸렬한 방식이지만 어둠의 영이 강하게 지배하는 이단 세계에서는 사람의 이성과 영혼을 사로잡는데 가장 흔하게 통용되는 방법이다.
(5) 삼위일체 하나님 부정 지방교회는 정통교회의 삼위일체론을 부정하는 대표적인 이단이다. 삼위일체와 관련해서는 “삼일 하나님”을 주장한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을 ‘한가지의 세 단계’ 혹은 ‘한 하나님의 세 방면’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세대주의 양태론이다. 지방교회의 창시자 워치만 니(예탁성)과 위트니스 니(이상수)의 영향을 받은 조유선도 세대론적 양태론의 기본골격을 충실히 따른다. 그럼에도 전능신교는 성부, 성자, 성령으로서의 삼위일체라는 개념뿐 아니라 삼위일체라는 말 자체도 부정한다. 하나님은 6천년 인류역사 동안 경륜을 따라서 시대마다 다르게 역사하는 삼이일(三而一) 하나님이 아니라 사이일(四而一)하나님이라는 이상한 교리를 만들어 냈다. 구약 율법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으로 역사했고 은혜시대에는 예수라는 이름으로 역사했으며 국도시대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역사한다는 것이다. 시대마다 다른 이름으로 역사한다고 주장하면서 한 하나님, 한 영, 한 위격을 주장하여 이단적인 양태론적 삼위일체를 주장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은 여호와의 영이신 성령으로 직접 직접 잉태되었기 때문에 강생한 예수는 여전히 하나님 영의 화신인 것이고(p.603), 그의 영은 여호와라고 할 수도 있고 예수라고도 할 수 있으며, 또한 전능자라고도 할 수 있다(603)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이름만 바꾸어 시대별로 역사하였는데, 마지막 시대(국도시대)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온 양향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양향빈은 구약시대에서는 여호와요, 신약 시대에서는 예수요, 국도시대인 지금은 재림주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시고 올라오실 때 하늘로서 성부 하나님이 아들 하나님에게 “저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 3:17) 말씀하셨고 성령은 비둘기 같이 아들 하나님이신 예수위에 임하셨다. 동시에 한 곳에 성부 성자 성령이 현현(顯現)하신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질적으로는 동일하시나 위격적으로는 구별되신다.
(6) 인간영혼의 불멸성은 인정하나 윤회설을 주장 성경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분명하게 가르친다(욥19:26,27;고전15:42-44). 그러나 전능신교는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는다. 다만 마 11:14-15에 “오리라 한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이라”고 말씀을 인용하여 왜 주님께서 엘리야를 세례요한이라고 하였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하면서 “사람의 영혼이 윤번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설(輪回說)을 주장한다. 전능신교에 따르면, 이 세상에 온 사람은 모두 생(生)과 사(死)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생사의 과정, 즉 윤회의 과정 속에서 살아 있는 사람은 머지않아 곧 ‘죽을 것’이고 ‘죽은’ 사람은 또 머지않아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주님께서 오리라 한 엘리야가 세례요한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세례요한이 구약 시대의 엘리야와 같은 사역을 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윤회사상과는 하등 관계없다. 그럼에도 한국의 이단들은 엘리야와 세례요한의 관계를 이용하여 “실상교리”, 전능신교는 윤회교리를 만들어 냈다. 윤회설은 인간은 해탈하기 이전까지는 생사를 끊임없이 반복한다는 불교사상에서 발전한 이론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능신교가 중국에서 발생한 이단이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전능신교의 윤회설도 중국불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윤회설은 비성경적인 사상이다. 성경 그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은 세속적인 이론이다. 성경은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라고 가르친다(히9:27;전3:4;약4:14). 인생 중에 아무도 육체적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육체적 죽음은 범죄로 인한 형벌이다(창2:17,3:19;롬5:12,17,6:23;고전15:21). 죽음 이후에 그리스도의 대속의 죄사함과 칭의를 입은 모든 신자들의 영혼은 곧장 천국으로 가지만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불신자(이단자 포함)들의 영혼은 곧장 지옥으로 가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신자의 영혼은 천국에서 구원의 즐거움에 참여하지만 불신자의 영혼은 지옥에서 심판의 고통 가운데 있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신자들의 몸과 영혼은 부활하여 영생을 얻게 될 것이나 불신자들의 몸과 영혼은 영벌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인간의 영혼과 종말에 관한 진실이다.
(7) 시대마다 이름이 다른 하나님 사역 주장 전술한 바와 같이 전능신교는 하나님의 6천년 경영계획을 거론하면서 각기 다른 시대에 따른 3단계 사역 강조한다. 이것이 율법시대, 은혜시대, 국도시대이다. 시대마다 역사하는 하나님의 이름뿐 아니라, 역사하는 내용과 하나님을 믿는 종교(敎)도 다르다고 주장한다. 율법시대에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은혜시대에는 예수라는 이름으로. 국도시대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역사하는데, 율법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인류가 생활하는 방식과 믿는 자의 생활과 신앙을 지도하였으며 또한 무엇이 죄인지를 알게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율법을 어기고 부패해지자 인간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은혜시대를 열게 하셨다는 것이다. 은혜시대에 오신 예수님은 성육신하시어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써 사람들을 죄로부터 속량해 주셨으나 사람의 근본적인 죄성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채로 남아 있어서 사람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대적하였기 때문에 국도시대 곧 하나님 나라 시대에 하나님은 또 다시 성육신하셔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예수님의 구속 사역에 기초하여 인류를 정결케 하고 죄로부터 완전히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것이다. 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씀이 두 번째로 성육하여 세상에 온 재림주 양향빈이라고 주장한다. 그녀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인류의 죄짓는 본성을 철저히 제거하여 줌으로써 더 이상 하나님을 거역하거나 대적하지 않게 할 것이며, 참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게 하며, 마지막 날에는 인류를 영원한 천국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가르친다. 덧붙여 전능신교는 시대별로 각기 다른 하나님의 종교가 발생하였다고 하면서 유대교는 율법시대에, 천주교와 정교회와 기독교는 은혜시대에 발생한 종교이나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말세에 성육신하여 심판 사역을 행하심으로 형성된 참된 교회라고 주장한다. 이처럼 전능신교는 자신들이 고안해 낸 삼시대론에 맞추어 시대마다 하나님의 이름, 사역하는 방식, 종교가 다르며 그러기에 전능신교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만이 종말 시대에 참 종교요, 참 교회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하나님과 예수와 재림예수시대라는 구도 속에서 지금도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다른 이단종파들과 궤를 같이 한다. 통일교와 신천지의 중심교리와도 매우 유사하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격언처럼 정통 기독교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모든 사설(邪說)은 이단의 길에서 조우한다.
(8) 시대별 구원의 방법이 다르다고 주장 전능신교에 따르면, 은혜시대에 예수님은 구속 사역을 통해 사람들의 죄를 사해 주었으나 죄를 짓게 하는 사람의 본성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세에 예수님이 사람의 죄뿐만 아니라 죄짓는 본성까지 없애주기 위해 다시 와야 하는데, 그가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다시 오신 예수님인 양향빈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전능신교를 대적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인 양향빈의 심판사역을 거부한다면 결국에는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은혜시대에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었지만 국도시대에는 전능하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해야만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오직 주님만이 구원자로서 오직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요14:6), 천하 인간에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 얻을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고 선언한다(행4:12). 어느 세대든지 구원하시는 분과 구원의 방식과 구원의 결과는 동일하다.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로 구원받는다. 이외에는 달리 구원 얻는 길은 없다는 것이 오직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이다. 전능신교는 기본적으로 구약의 하나님은 육만 구원하였고 신약의 예수님은 영만 구원하였으나 성약시대 재림주는 영육을 다 구원한다고 하는 통일교와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정명석(JMS)의 주장과 같다.
(9) 위험한 재림주 재림론 모든 이단들은 항상 초림예수와 재림예수를 구분하여 초림예수는 2천년 전에 오신 예수님이고 재림예수는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에는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47명이나 된다. 전능신교 또한 처음에는 조유산을 능력주라고 하여 재림예수로 만들었다가 나중에는 양향빈이라는 여자를 여 그리스도, 여 재림예수라고 가르쳤다. 한국에도 자신을 여 하나님 혹은 여 그리스도로 주장하는 자들이 여럿 있다. 자기를 여자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안상홍증인회의 장길자나 하나님의 독생녀라고 주장하는 통일교의 한학자, 왕권을 가진 여자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세계왕권선교회 심화실 등이 이 부류에 속한다. 그 외에도 다수가 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마지말 날에 최종심판을 위해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다. 그 재림주는 처음 세상에 성육신하신 바로 그 예수님이다. 초림예수나 재림예수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히13:8).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여 주시기 위해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되었다가 약속대로 부활하여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믿는 자에게 영원한 복락과 생명을, 불신자에게 영원한 심판과 형벌을 주시기 위해 마지막 날에 오실 바로 그분이시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도의 초림이 있은 후에 반드지 재림이 있을 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마26:64;행1:10-11;히9:28;벧후3:10;계1:7;,22:12). 예수님 자신도 재림하실 것을 말씀하셨다(마24:30,25:19,31;요14:3). 그럼에도 거의 모든 이단들은 종말론과 관련하여 초림주와 재림주를 구분한다. 그리고 자신을 혹은 교주를 재림주로 대체하려 한다. 그러나 이단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아는 이라면 이같은 주장은 전혀 새로울 것 없는 이단들의 전형적인 궤계라는 것을 알 수 있ᅌᅳᆯ 것이다. 재림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이단들은 은밀하고 부분적이고 영적인 재림을 말하지만 성경은 분명 예수님의 재림은 영광스럽게 변화하신 신령한 몸을 가지시고 영광중에 모든 성도가 볼 수 있게 가시적으로 오실 것이라고 가르친다(행1:11). 예수님의 재림은 초림 시와는 달리 천군천사들과 모든 성도들과 함께 기쁨과 소망 중에 영광스럽게 실현되는 것을 목도하게 실현될 것이다(살후1:7,10,계19:11-16).
(10) 동방번개로 재림의 방법 전능신교는 마 24:27의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p.366)는 구절을 인용하여 이 본문에서 동방은 중국을 가리키며 번개처럼 임하는 주님을 조유산으로 본다. 그리하여 오래전부터 그를 동방번개라고 불러왔다.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자들에게 예수님이 육신으로 와서 세계의 동방, 곧 중국에 오셔서 국도시대를 개척하였으며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한 단계 더 새롭고 더 높은 사역을 시작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말씀은 인자되신 재림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동편이나 서편이 어떤 지역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동편은 동쪽 방향을 말씀하는 것이고 서편은 서쪽방향을 말씀하는 것이다. 즉 “동편에서 시작해서 서편까지”라는 말은 주님의 재림은 모든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오신다는 의미일 뿐이지 어느 특정한 지역에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 알고 보도록 오신다는 뜻이 아니다. 한국에도 자칭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들은 이 말씀을 인용하여 동방을 한국이라고 우긴다. 어떤 이단들은 사 41:2이나 46:11을 인용하여 동방이 한국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은 동방에 이미 재림한 예수라고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를 지껄인다. 대부분의 중국 이단들은 동방을 중국이라고 주장하지만 본문에서 말하는 동방은 특정 지역이 아니라 보편적인 향방, 곧 해뜨는 방향을 가리킨다. 이 한 가지만 보더라도 전능신교는 조악하고 악독하기 이를 데 없는 이단이 분명하다.
결 론
전능신교(全能神敎)는 조유산이라는 인물이 만든 중국산(産) 이단으로서 그의 아내 양향빈을 재림예수로 위장하여 자신과 아내를 신격화(神格化)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미혹하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반사회적인 사이비 집단임에 틀림없다. 한국에서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도면밀하게 교세를 확장해 가고 있다. 따라서 그 정체를 발본색원(拔本塞源)함으로써 예상되는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고 그들의 미혹하는 악한 손길로부터 교회와 성도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그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리라 사려된다. 1. 전능신교의 발원지가 중국인만큼 중국 교계와 중국 정부와 연계하여 국제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2. 전능신교 신도들이 무비자로 제주도에 입국하여 난민신청을 하거나 활동 후 잠적하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하므로 전능신교 신도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구하며 , 3. 지속적으로 전능신교의 정체와 위험성을 폭로하여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4. 전능신교가 더는 공신력을 가진 일간신문이나 매스컴을 통해 거짓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그들의 정체와 수법을 언론계와 방송계에 적극 알리는데 주력해야 하며, 5. 전능신교 신도들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당사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한 상담과 구제와 바른 교회 바른 신앙으로의 인도 등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행해야 할 것이다.
2018. 8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능신교에 대한 자료
1. 고바울 저 <조유산과 동방번개의 실체> 도서출판 북소리. 2017 2. 전능신교에서 발행한 책자들 1)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 2) 국도 복음 간증문답 3) 복도 복음 설교특집 4) 어린양이 펼친책 5) 전능하신 하나님교회 말세의 방주 6)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나타남과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한다. (참도를 고찰하는 100가지 문답) 7) 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 1.속편 8) 말세 그리스도의 발표 9) 하나님의 양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초신필독) 10) 하나님나라 복음(전능하신 하나님의 대표적인 말씀) 11) 말세 그리스도의 증인 12) 하나님 나라 대표적인 문답 13) 이긴 자의 간증 14) 그리스도 심판대 앞의 심판(생명체험 간증) 15)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여 징벌받은 사례 16) 원칙있게 일을 처리하는 실행과 훈련 17) 생명진입의 교통설교 18) 정의와 사악의 싸움 3. 전능신교 피해자 탄원의 글(티엔 잉) 4.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정체(박형택) 5. 종교와 진리 2017.6 전능신교 맥도날드 사건 신도들. 6. 종교와 진리 2017.11-12 경기안산 새 근거지 발견, 중 피해자 가족들 가족찾아 방한. 7. 何子建. 全能神敎的个案硏究. 2017. 9.8 www.asiaresearchcenter.org. 8. Chen Qingping(陳靑萍). <The Almighty God> 2017.9.8. 9. Massimo Introvigne. <Xie Jiao as "Criminal Religious Movements"> 10. 중국의 이단들 (현문근) <저작권자 ⓒ 진리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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